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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胸部外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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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중문)

하지정맥류, 병원 빨리 찾을수록 유리!

작성일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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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검푸른 힘줄이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가 있는 여성들에게 종아리 노출은 즐겁지 않고 곤욕스러운 일이다.

하지정맥류 질환은 중장년층 10명 중 2~3명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하다.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정맥혈이 종아리에 고이면서 혈관이 늘어난다. 발끝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정맥혈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 역류하기 쉬운데 인체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판막이 열렸다 닫혔다 하며 혈액을 심장 쪽으로만 흐르게 한다. 그러나 밸브 역할을 하는 판막이 고장 나면 혈액이 종아리에 고이면서 발끝에서 올라오는 혈액과 만나 소용돌이치고 역류해 혈관이 튀어나오고 비치게 된다.

주로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교사, 판매사원, 미용사, 스튜어디스들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긴 하지만 남성들도 예외는 아니다. 오래 서 있는 것만큼 오래 앉아 있는 것 또한 하지정맥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된 신체훈련과 경계근무 등에 놓인 군인들에게서도 많이 발병한다.

중년 사무직 남성은 운동부족과 담배가 하지정맥류 유발을 부추긴다. 담배를 피우면 혈액의 점도와 혈압이 증가해 정맥의 혈관 벽과 판막에 손상을 준다. 40대가 넘으면서 남성들은 하반신 근육이 약해지게 되고, 운동부족은 근육 부족을 일으키게 되어 정맥류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하지정맥류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이다.

우리가 하지정맥류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이 몇 가지 있다. 다리에 힘줄이 튀어나온 것은 운동을 많이 해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렇진 않다. 다리에 내비치는 건 힘줄이 아니라 혈관이다. 남성은 여성보다 지방이 적어 혈관이 더 튀어나온다. 혈액순환 이상으로 정맥이 늘어진 경우에도 힘줄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인다. 운동부족으로 다리 근육의 약화를 불러와 피가 하체로 쏠려 다리나 발이 잘 붓는 사람들, 날씬한 사람보다는 비만인 사람이 순환혈액량이 늘어나 정맥이 늘어나기 쉽다.

◆ 내버려 둔다고 회복되지 않는다!
하지정맥류가 생기면 꾸불꾸불 튀어나온 혈관 외에 정맥피가 고여 다리가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은 사람들도 하지정맥류에 걸릴 수 있다. 피부 깊숙이에 있는 정맥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렇다. 환자 대부분이 하지정맥류는 생명에 직접적인 지장을 주지 않는 병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한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를 내버려 둔다고 해서 부풀어 오른 혈관이 저절로 줄어들거나 진행이 멈추지는 않는다. 방치해뒀다가 심해지면 다리가 터질 듯 아프고,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걸러지지 못한 노폐물이 다리에 머물면서 심장에 부담을 줘 혈전이 생기기도 한다. 이로 인해 혈전성 정맥염이 생길 수 있고, 이것이 반복되면 굳어진 혈전들이 떨어져 나가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피부 괴사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 간편한 레이저 수술법으로 매끈한 다리를!
전통적인 하지정맥류 치료법은 외과적인 절개수술이다. 다리 피부를 절개해 정맥을 잡아 빼는 것이다. 이것은 전신마취 또는 척추마취를 해야 하고 수술 후 1~2주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하지정맥류 질환을 없애는데 환자들이 적극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술도 간단하고, 흉터도 남지 않는 최신식 기술이 발달되어 있다. 레이저 정맥류 전용 다이오드 레이저 수술법은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 통증이 비교적 적으며 회복기간도 빠르다. 원인이 되는 혈관에 레이저 도관을 직접 넣어 레이저로 혈관을 막아주는 시술을 한다. 면도날보다 더 정확한 레이저 광선의 도움으로 기존 수술법보다 훨씬 정확하고 통증 없이 수술할 수 있어 시술에 더욱 쉬워졌다. 레이저를 쏘인 혈관은 타서 막히고 정맥혈의 역류가 차단된다. 레이저를 쏘인 혈관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에 흡수돼 대소변으로 배출된다. 구멍만 뚫기 때문에 피부를 절개하는 과정이 없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30분 안팎으로 시술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가 오랜 기간 진행되어 레이저 치료법만으로 부족할 때는 절개수술을 함께해야 한다. 굵은 혈관은 레이저 치료법으로 제거하고, 옆으로 뻗어 간 구불구불한 정맥류는 보행정맥절제술, 즉 미세혈관 절제술로 없앤다. 미세혈관 절제술은 레이저로 원인이 되는 혈관을 막은 후 보기 흉한 정맥류 혈관은 2mm 정도 아주 미세하게 절개선을 넣어 특수혈관탐색기로 혈관을 찾은 후 제거한다. 절개선은 머리카락보다 더 가는 특수봉합사로 봉합한 후 흉터를 최소화하는 특수테이프를 덧붙이기 때문에 수술 후 바로 걸을 수 있고,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을수록 흉터 없이 깨끗한 다리를 만들 수 있으며, 하지정맥류는 유전에 의한 발병이 많은 만큼 가족 중 하지정맥류 환자가 있다면 장시간 서 있거나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등 다리에 부담이 가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글= 센트럴흉부외과 원장 김승진(흉부외과 전문의)>

기사 바로보기 : http://www.hidoc.co.kr/Hidoc/News05.aspx?moduleID=410&mode=view&srno=2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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