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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중문)

(건강속설 올바로 알기)다리떨면 혈액순환 촉진(O) 운동량많으면 다리 힘줄?(X) (헤럴드경제 08.5.12)

작성일 200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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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속설 올바로 알기] 다리떨면 혈액순환 촉진(O) 운동량많으면 다리 힘줄?(X)



▶다리를 떨면 복이 나간다?

=‘적어도 혈액순환에는 좋다.’ 사람들은 긴장감이 높아지면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떤다. 다리를 떨면 복이 나간다는 말은 다분히 미신적이지만 보는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나쁜 습관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런 행동 자체는 혈액순환에 매우 좋다.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잘 붓고 통증이 느껴진다. 이때 다리를 움직여주면 부기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움직이는 동안 혈액순환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 있는 사람들이 주로 걸린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오랜 시간 서서 근무하는 교사나 스튜어디스, 백화점 판매직 및 미용업 종사자에게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운동 부족으로 다리 근육의 악화를 불러와 피가 하체로 쏠려 다리나 발이 잘 붓는 것이다. 비만인 사람도 날씬한 사람보다 순환혈액량이 늘어나 정맥이 늘어나기 쉽다.



▶다리에 힘줄이 튀어나온 것은 운동을 많이 해서다?


=‘그렇지 않다.’ 흔히 남성들은 운동을 많이 할 경우 몸에 힘줄이 도드라지게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힘줄이 선명하고 잘 보일수록 운동을 많이 한 것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다리에 푸르스름한 혈관을 보고 흔히 ‘다리에 힘줄이 튀어나왔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실은 다리에 내비치는 건 힘줄이 아니라 혈관이다. 남성은 여성보다 지방이 적어 혈관이 더 튀어나온다. 혈액순환 이상으로 정맥이 늘어진 경우도 마찬가지다.


<도움말: 김승진 센트럴흉부외과 원장>

조용직 기자(yjc@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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