所有手术均使用局部麻醉和半镇静安全进行。
[하이닥] 20대 여성들에게 유행처럼 찾아온 '하지정맥류 주의보'
작성일 2015.12.15 151 |
---|
평소 패션과 미용에 신경을 많이 쓰는 20대 여성 직장인 분들에게 흔히들 달고 다니는 질병이 있다. 다리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하지정맥류다. 정맥은 동맥을 통해 심장에서 우리 몸 곳곳으로 공급되었던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통로이다. 다리에 있는 정맥은 깊은 곳에 있는 큰 심부정맥 (Deep vein)과 피부 약간 밑에 있는 표재정맥(Superficial vein) 그리고 두 정맥을 연결하는 관통정맥(Perforating vein) 등이 있다. 정맥 내부에는 판막이라는 것이 있어 혈액의 흐름을 항상 심장 쪽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게 만드는데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 있는 등 하지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는 경우 정맥 벽이 약해지고 판막이 손상되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여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친 다리통증들이 하지정맥류일 수 있다. 흔히 하지정맥류의 증상으로는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찬 듯 무거운 느낌을 받아 쉽게 피곤해지고, 다리가 당기는 느낌과 저림 증상, 후끈후끈하거나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검붉은 혈관이 비춰지거나 울퉁불퉁하게 돌출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보통 40대 여성 주부들에게 많이 오는 질환 중 하나였지만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비서 직이나 선생님, 카페 종사자, 음식점 종사자 백화점이나 마트 종사자 등에서 비율이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회사원들이나 20대 학생들에게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하지정맥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으로 여성(9만4,768명)이 남성(4만5,056명)보다 2배 이상 많았으며,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도 약 3.6%로 남성(2.4%)보다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 남성도 예외는 아니지만 여성이 대체적으로 하지정맥류 발병률 높아 유전, 여성호르몬, 직업 군, 외상, 비만, 변비, 원인미상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여성호르몬이 판막을 파괴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특히 출산 후 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급격한 변화로 정맥 내부의 판막이 망가져 하지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다. 그리하여 대체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들은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아 피해가기가 어렵다. 여성 중에서 40대와 50대가 각각 25%, 29%로 전체 여성의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증가율은 20대 여성이 더 높게 나왔다. ◆ 패션 유행에 너무 앞섰다가 하지정맥류와 가까워져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하지정맥류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다리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스키니 진이나 일정하게 압력이 같이 조여지는 일반 압박스타킹, 하이힐 등의 패션 아이템이 유행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 하이힐은 착용하였을 시 종아리 근육에 압박을 주고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어 판막이 망가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준다. 겨울철에 많이 신는 부츠 또한 통풍이 잘 되지 않고 무릎까지의 길이로 종아리를 둘러싸고 있어 혈액순환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타이트한 옷이나 신발을 피할 수 없다면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고, 다가오는 겨울의 날씨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안 좋게 하기 때문에 옷을 너무 꽉 껴입거나 두텁게 입거나 허리부분을 꽉 조이는 습관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죽는 병이 아니니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하지정맥류?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환은 아니라는 이유로 보통은 치료를 미루거나 ‘저절로 낫겠지?’ 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정맥류가 한번 생기면 지속적으로 점점 악화되고 있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할수록 치료도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여야 한다. 오랜 기간 방치시 피부가 착색되거나 하지 궤양, 피부염 발생 등 합병증이 일어날 수가 있다. ‘안전하지 않다면 어떤 수술도 의미를 가지기 어렵다’라는 진료 철학을 가지고 2007년에 개원한 강남 센트럴흉부외과의원의 원장으로서 23년 경력으로 환자중심으로 수많은 진료를 봐온 결과, ‘하지정맥류 수술은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수술이고, 반수면 마취와 부분마취를 통해 환자의 의식 회복과, 수술 경과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라고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다. 흉부외과에서 하지정맥류를 다루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자주하게 되는 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수술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져 하지정맥류 수술이 전공을 살릴 수가 있고, 흔히 발생하는 하지정맥류는 가벼운 질환은 아니지만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흉부외과라는 단어가 더 이상 심각하고 중후하게 느껴지지 않길 바라는 바이다.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은 다른 질병에서도 겹치는 증상들이기 때문에 하지정맥류로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숙련도가 높고 임상경험이 많은 흉부외과 전문의를 통해 혈관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글 = 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원장 (흉부외과전문의)> 원문보기 : http://www.hidoc.co.kr/news/interviewncolumn/item/C0000112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