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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胸部外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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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중문)

오래 서서 일하는 교사의 적, 하지정맥류!

작성일 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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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은 우리 몸에서 사용된 혈액을 심장과 폐로 운반하는 혈관으로 발끝에서 심장을 향해 일자로 쭉 뻗어 있다. 이 정맥혈은 힘이 부족하면 다시 아래로 역류하기도 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종아리와 허벅지 정맥에 위치한 판막은 열림과 닫힘을 반복하며 혈액을 심장 쪽으로 흐르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장시간에 걸쳐 압력이 아래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반복되면 판막이 망가져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혈액과 위에서 밑으로 역류하는 혈액이 뒤엉켜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한정된 공간에 많은 양의 혈액이 밀려 들어오면 직선이던 혈관은 길이가 늘어나고, 라면 면발처럼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변한다. 이것이 바로 하지정맥류다.


하지정맥류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이다. 하지만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도 잘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래서 하지정맥류가 잘 생기는 대표적인 직업군이 바로 교사다.

왜 교사처럼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에게 하지정맥류가 잘 발생할까? 오래 서 있게 되면 중력의 영향은 계속적으로 받지만 다리의 움직임은 적어진다. (추가: 다리의 움직임이 있어야 종아리 근육이 수축하고 종아리 근육이 수축해야 이 수축력에 의해 정맥이 압박되어 심장 쪽으로 정맥피가 올라가게 된다.) 이로 인해 다리의 움직임이 없으니 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돼 혈관과 판막에 무리가 가게 된다. 결국 판막이 망가져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다리로 몰리게 되어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는 생명에 직접적인 지장을 주지 않는 병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그냥 방치한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으로 이를 방치하게 되면 증세가 점차 악화돼 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 처음에는 다리가 붓고 쥐가 자주 나는 정도이지만 심한 경우에는 다리에 피가 흐르지 않아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썩는 등 큰 위험을 초래한다.

따라서 하지정맥류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서는 시술이 한결 간편해졌다. 레이저치료법과 보행정맥절제술 덕분이다. 먼저 레이저치료법은 살에 주사바늘 크기의 구멍을 뚫고 정맥에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광섬유를 넣어서 혈관 내벽에 레이저를 직접 쏘는 방법이다. 혈관 내벽에 레이저 광선을 직접 쪼이면 정맥이 막히게 되어 정맥혈의 역류가 차단된다. 레이저치료법은 주삿바늘로 구멍만 뚫으면 되기 때문에 피부를 절개하는 과정이 없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치료부위에 출혈로 인한 멍 자국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도 2주 내 곧 사라진다. 시술 시간은 30분 안팎이며 전신마취를 하지 않으므로 건강한 환자라면 별도의 입원과정도 없다. 시술 후 곧바로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구불구불한 부위가 많거나 하지정맥류가 오랜 시간 진행되었다면 레이저치료법만으로 매끈한 다리를 갖기 어렵다. 어쩔 수 없이 레이저치료법과 절개수술을 함께 시행해야 한다. 절개수술 역시 절개 범위를 최소화해 기존 수술의 단점을 상당 부분 개선했다. 주목 받고 있는 절개수술은 보행정맥절제술이다.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정맥을 작은 절개를 통해 특수한 기구로 꺼내 제거하는 방법이다. 정맥류 바로 위의 피부를 1~2㎜ 정도 절개한 후 바늘 굵기 정도의 갈고리 모양 수술 기구를 이용해 망가진 정맥을 제거한다. 여기서 보행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수술 후 바로 걸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마취를 하며 수술 후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글= 센트럴흉부외과 원장 김승진(흉부외과 전문의)>

기사 바로보기 : http://www.hidoc.co.kr/Hidoc/News05.aspx?moduleID=410&mode=view&srno=2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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