所有手术均使用局部麻醉和半镇静安全进行。
[하이닥] 잦은 음주가 하지정맥류를 자극하는 이유
작성일 2016.01.20 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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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는 겨울보다는 여름이 많다. 아무래도 노출이 많은 옷차림 때문에 눈에 쉽게 띄어 수술하는 경우가 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하지정맥류가 계절성 질환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연말연시를 지나며 조금 다른 이유로 하지정맥류 치료를 받는 이들이 많이 늘고 있다.
▲ 잦은 음주, 하지정맥류 조심해야
전통적으로 하지정맥류의 발생 원인은 대부분 혈관 노화에 의한 판막의 기능 상실이었다. 따라서 4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했는데(여성호르몬이 혈관의 판막을 파괴하는 기능이 있어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 비율의 더 높다), 최근 들어 스키니진이나 하이힐의 착용,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적 특성과 같은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40대 이상뿐 아니라 20대의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하지정맥류의 발생 빈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다.
그리고 잦은 음주 역시 하지정맥류 발병에 영향을 주는데 이유는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말연시와 같이 각종 회식이나 모임이 잦은 이맘때에는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군에 있는 사람이라면 음주량을 줄이고 하지정맥류 발병에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 겉보기에 매끈한 다리에서도 발견되는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 내부의 판막이 손상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라고 했을 때 사람들이 떠올리는 피부 겉으로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의 이미지는 하지정맥류의 여러 증상 중 하나일 뿐 모든 하지정맥류가 이와 같지는 않다. 오히려 겉으로 봐서는 매끈한 다리여서 자신이 하지정맥류인지 몰랐다가 혈관초음파검사를 통해 자신이 ‘잠복성 하지정맥류’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도 꽤 많이 있다.
잠복성 하지정맥류란 혈관이 부풀어 오르지는 않았지만, 심장으로 향하는 혈액이 반대로 역류 중인 상태로 판막이 손상된 것은 마찬가지기에 이 역시 치료하지 않으면 더 심한 상황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다.
▲ 하지정맥류는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진행성 질환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려면 꼭 수술밖에 방법이 없느냐는 것이다. 일반 질환처럼 약을 먹고 잘 관리를 하면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지 않느냐는 건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건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정맥 내에 있는 판막은 한 번 손상되면 다시 복구되거나 재생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하지정맥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외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이런 치료 없이는 상태가 악화할 뿐이다. 따라서 압박 스타킹 착용이나 운동 등의 방법 역시 하지정맥류의 진행 속도를 약간 늦추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하지정맥류 치료에 대한 잘못된 치료법이나 민간요법으로 상태만 악화시킨 채 병원에 내원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이유다.
평소 다리가 자주 저리거나 붓는 부종 증세 혹은 일상생활이나 수면 중 통증이 자주 느껴진다면 혈관초음파검사를 받아보기 바란다. 겉으로 매끈한 다리일지라도 이미 ‘잠복성 하지정맥류’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잠복성 하지정맥류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기에 혈관 초음파로만 검사가 가능하다. 혈관 초음파검사는 하지정맥류를 중점으로 치료하는 흉부외과에서 받아볼 수 있다.
전통적으로 하지정맥류는 사타구니 근처와 무릎 근처를 절개한 뒤 와이어를 삽입한 뒤 문제 정맥을 제거하는 근본수술이 시행됐으나 수술 후 흉터 문제와 회복 기간이 길어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개선한 레이저 수술로 많이 대체되고 있다. 특히, 수술 흉터가 남지 않고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어 때문에 바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 심부정맥혈전증 등 합병증 예방 위해서도 수술 필요 하지정맥류는 미관상 보기 흉한 것 외에도 피부의 변색, 궤양, 염증, 심부정맥혈전증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질환이다. 특히 하지정맥 내의 피떡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부정맥혈전증은 일단 한번 발생할 경우 폐색전증 등을 일으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하다.
<글 = 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원장 (흉부외과 전문의)>
기사원문보기 http://www.hidoc.co.kr/news/reporter/item/C0000115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