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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신문] "개원의가 수술했다고 삭감...흉부외과는 서글퍼"

작성일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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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개원의도 다양한 수술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말로만 외과계열 전공의 지원 감소를 우려하지 말고, 개원에 대한 전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승진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회장은 28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흉부외과 개원의 중 불과 10%만 흉부외과를 표방하고 대부분은 미용시술 등 전공과 무관한 진료를 하고 있다"며 "개원을 하면 전공을 살릴 수 없다는 현실이 전공의 지원율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흉부외과 개원의가 기관지 내시경 수술을 하고 건보공단에 청구했더니 다 삭감당했다. 청구 기준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개원의는 이런 수술을 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토로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수술, 다한증 수술, 기관지내시경, 흉강경 수술 등은 흉부외과 개원가에서도 얼마든지 시행할 수 있다.

그는 "흉부외과 전문의가 미용시술을 하는 것은 귀중한 국가 자원의 낭비다. 개원가에서도 충분히 전공을 살릴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정책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은 흉부외과 전문의를 의무적으로 채용토록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했다.

김 회장은 "종합병원 300병상 이상 규모에선 반드시 흉부외과 전문의를 의무 채용토록해야 한다. 이는 흉부외과 전문의 진로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환자의 생명 보호 차원에서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경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은 흉부외과의 문제를 개원가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경 이사장은 "흉부외과는 의료계 내부에서 규모가 작지만 한국 사회 속에서의 상징성은 특별하다. 대부분 국민들은 흉부외과 의사야 말로 의료의 본질을 묵묵히 실행하는 롤모델이라고 인정한다"며 "정치권에서 흉부외과 등 생명을 직접 다루는 의학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으나, 이에 안주하거나 만족하지 않는다. 한정된 자원을 누가 얼마나 많이 차지하느냐는 '제로섬 게임'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구나 흉부외과 개원의들에게는 특별히 나아지는 것도 없다. 대학병원들도 자칫하면 빈익빈 부익부가 가속화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문제들을 흉부외과 의사회와 하나씩 풀어가 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경 이사장은 "흉부외과 레지던트의 3분의 2는 개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앞서 졸업한 선배들이 개원해서 어떤 진료를 주로 하는 궁금해 한다. 흉부외과학회 산하에 일차진료연구회를 설치해 어떤 부분이 흉부외과에 알맞은 일차진료의 포맷인지 연구하고, 의사회와 상호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는 28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통증 물리치료 △통증 교정치료 △주사요법 △킬레이션 치료 △하지정맥류 Endovenous Treatment 등 강좌 시간을 가졌다. 의사회는 올해 가을부터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와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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