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술은 국소마취와 반수면마취로 안전하게 진행합니다."
'혈관이 튀어나와야 하지정맥류?' 잘못된 인식이 합병증 부른다
작성일 2015.05.02 2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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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끈한 다리를 자랑하는 홍보대행사 직원 A 씨는 퉁퉁 붓는 다리 때문에 하이힐과 플랫 슈즈를 번갈아 챙겨다니고 부종과 살을 동시에 잡는다는 마사지 패키지도 끊었다. 하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하지 부종은 다가오는 여름, A 씨의 비키니 착용을 방해한다. 비키니는 뱃살만 관리하면 입을 수 있다고 누가 말했는가.
하지정맥류를 앓는 대부분 환자는 금방 부어버리는 다리의 부종기 때문에 마사지나 다리를 조여준다는 압박 스타킹을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신는 등의 처치를 통해 나아지기를 기대한다.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일시적인 증상 완화는 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하지정맥류의 심화로 다리에 혈관이 비치게 되거나 마사지를 받지 않는 날은 부종이 더 심해지는 등 꾸준한 관리와 노력을 필요하게 된다. ‘혈관이 튀어나와야 하지정맥류’라는 인식은 환자들의 초기 치료 시기를 늦추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곤 하는데,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거미줄 모양으로 비치지 않더라도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래의 내용으로 자가진단을 해 보고, 본인의 경우와 유사한 내용을 점검해보자. 1번부터 9번까지의 내용 중 1가지라도 증상이 있다면, 본인이 하지정맥류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하지정맥류 자가진단 1. 다리가 무거운 증상이 반복된다. 2. 마사지로도 해소가 안 되는 부종 증상이 있다. 3. 오래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는 편이다. 4. 잠을 자다가 다리 저림 때문에 잠에서 깬다. 5. 발바닥이 콕콕 쑤시는 듯하고 열감이 있다. 6.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중에 하지정맥류 병력을 가진 분이 있다. 7. 다리에 혈관이 비치거나 튀어나온다. 8. 다리에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는다. 이처럼 하지정맥류는 ‘혈관 돌출’ 증상 말고도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시기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증의 진행을 더디게 하거나, 막아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예방을 도모해야 한다. 하지정맥류인지 아닌지를 확실히 확인하려면 혈관 초음파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관 초음파검사 시 하지정맥류의 발병 여부뿐만 아니라 하체 정맥 판막의 기능 정상 정도, 수술이나 경화주사요법 필요 여부, 하지정맥류의 초/중/말기 등의 정도 등 다양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의료진 또한 이 검사를 토대로 하여 치료 방향 및 기간 등을 결정하게 된다. 평소에 흔하게 생각하거나 직업 때문에 그런 거라고 넘어가는 습관이 병증의 악화와 생활의 질 하락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본인의 하지정맥 건강도를 점검해보아야 한다. <글 = 센트럴흉부외과의원 김승진 원장 김승진(흉부외과 전문의)> 기사 바로보기 : http://www.hidoc.co.kr/Hidoc/News05.aspx?Mode=View&ModuleID=410&srno=268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