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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흉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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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국문)

나의 위생관리

작성일 20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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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위생관리라는 말을 듣고 위생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 해 보았다.
몸을 깨끗이 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과연 그런지 사전을 다시 보았다.
건강에 유익하도록 조건을 갖추거나 대책을 세우는 일. 이것이 사전적 의미였다.

사실 의사들 그중에서도 개원의사들은 건강관리에 있어 오히려 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처럼 정기적인 건강검진 스케줄도 없고 자기 분야이기 때문에 소홀히 하는 경향 때문이다.

50이 넘어가다보니 주위 친구들이 혈압으로 쓰러지기도 하고 암으로 세상을 먼저 떠나기도 한다. 그러니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1년에 한번씩 하는 정기검진이다.
사업하는 친구가 일년에 꼭 한번씩은 건강검진을 대학병원에서 하루종일 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아 날을 잡아 대장내시경을 포함해 검진을 받아 보았다.
대장내시경상 용종이 하나 있어 내시경 과정 도중에 떼어 냈다고 한다. 그냥 놔두면 5%정도에서 암으로 변한다니 안 했으며 큰일날 뻔 했다.

그 외에 하는 위생관리는 식사 후 치실사용과 양치질 후 워터픽 사용이다. 워터픽이란 고압의 물줄기로 치아사이를 씻어주는 기계이름이다. 이걸 정기적으로 하면 잇몸질환 예방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레지던트 때 이후로는 치아 때문에 고생한 적은 없다.

술을 3년정도 끊어 봤는데 체중이 저절로 8킬로 정도 줄고 정신을 날아갈듯이 맑아졌다. 이것보다 더 좋은 위생관리는 없겠지만 한국사회에서는 참 지키기 힘든 일이다. 주위의 거의 모든 친구들이 왜 술을 끊었는지 궁금해 하고 사회생활에서 거의 멀어지기 때문이다.

담배는 20년전 32세때 끊었는데 가슴통증도 없어지고 가래도 없어지는 등 이것 또한 너무 좋은 위생관리다. 사회생활과 관계 없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중독성 때문에 쉽지는 않은 일이다.

하루에 30분정도 러닝머신에 가볍게 뛰는 것도 기분전환과 건강관리에는 최고다.

이상이 내가 하는 위생관리지만 다 아는 이야기이고 참 지키기 어려운 이야기다.
마음 편하게 사는게 사실은 제일 좋은 위생관리 일 것이다.
이것 또한 참 어려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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