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술은 국소마취와 반수면마취로 안전하게 진행합니다."
울퉁불퉁 종아리의 공포, 하지정맥류 - 월간지 <레이디경향> 7월호
작성일 2012.07.05 1,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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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전문의 / 센트럴흉부외과 원장
Q. 출산한 다음에 다리가 붓고, 혈관이 튀어나올 것처럼 붓는 등 하지정맥류 증상이 심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지정맥류 증상이 사라졌어요. 이런 경우 하지정맥류가 없어진 건가요? A. 아닙니다.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초기, 중기, 말기에 따라 다릅니다. 우선 초기 증상은 무척 심한 편이고, 중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다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노년기에 재발하게 됩니다. 말기 증상은 초기 이상으로 심한 편입니다. 추랏ㄴ을 한 여성들이 하지정맥류 증상을 보이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간 것이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Q. 양쪽 종아리의 굵기가 다른 것도 하지정맥류의 증상인가요? A. 아닙니다. 종아리의 굵기가 다른 것은 종아리의 알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종아리 근육과 관계 있는 증상입니다. 하지정맥류와 종아리의 굵기 차이는 관계가 없습니다. Q. 운동을 열심히 하면 하지정맥류를 완치할 수 있나요? A. 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 등 어떠한 운동으로도 하지정맥류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검사와 진단으로 하지정맥류를 확인한 다음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Q. 하지정맥류를 치료할 때 정맥을 잘라내도 몸에 무리가 없나요? 재발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A. 네, 아무런 무리가 없습니다. 정맥류를 절제하는 수술은 이미 고장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정맥을 잘라내는 수술입니다. 오히려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수술이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아 그에 맞는 수술과 치료를 병행했을 때 재발률은 약 5% 이하입니다. 거의 없다고 보아도 좋습니다. Q. 하지정맥류 증상이 있을 때 반신욕을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A. 하지정맥류 증상이 있을 때 반신욕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맥을 확장시켜 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반신욕을 하고 싶다면 마지막에 찬물로 샤워를 해서 정맥을 수축시켜야 합니다. 단, 족욕은 괜찮습니다. Q. 의료용 고탄력 압박 스타킹을 신으면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A. 네, 의료용 고탄력 압박 스타킹을 신으면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근본적인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임신 중이나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러한 방법을 실천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의료용 고탄력 압박 스타킹이 다리 정맥의 혈액순환을 도와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반 스타킹을 신거나 의료기기점에서 임의로 구입하는 방법은 좋지 않습니다. 반드시 전문가에게 처방받아 착용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