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술은 국소마취와 반수면마취로 안전하게 진행합니다."
백화점 직원, 9시간씩 서서 일했더니··· (머니투데이 12.6.25)
작성일 2012.06.29 7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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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일하는 김세라(가명)씨는 최근 강남의 한 흉부외과를 찾아 하지정맥류 검사를 받았다. 2년째 백화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하루에 9시간씩 서서 일하다보니 다리 부종과 쥐가 내리는 통증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센트럴흉부외과(원장 김승진)는 하지정맥류의 경우 유전적인 이유와 더불어 운동부족과 오래 서 있는 직업 등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25일 밝혔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의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의 역류가 발생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모세혈관확장증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환자들의 경우 수술은 필요 없으며 10분 내외로 마취 없이 혈관에 경화주사제를 이용해 녹색혈관과 실핏줄을 제거할 수 있다. 또 다리가 자주 붓고 쥐가 내리는 등의 통증이 반복된다면 혈관초음파를 통해 하지정맥류인지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정맥의 역류가 아니고 외관상 실핏줄까지 없다면 간단한 약물처방과 압박스타킹만으로도 치료를 끝낼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정맥류의 수술은 간단하게는 주사 구멍을 통해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유를 넣어 레이저로 치료하는 혈관레이저 수술과 아주 굵은 정맥류 돌출의 경우에도 보행정맥절제술로써 입원 없이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진 원장(흉부외과 전문의, 의학박사)은 “보통 하지정맥류라고 하면 다리 뒤쪽에 울퉁불퉁한 혈관이 튀어나온 것을 생각하고 초기 증상에 대해선 쉽게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며 “간단한 처방만으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피곤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심각한 정맥류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증상을 방지하려면 하체 스트레칭을 자주하고 벽에 다리를 올리고 종아리 근육마사지를 매일 10분 이상씩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62510360214336&outlink=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