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술은 국소마취와 반수면마취로 안전하게 진행합니다."
[하이닥] 여름 휴가 이용해 하지정맥류 치료할까?
작성일 2014.09.30 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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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달력에 그려진 커다랗고 빨간 동그라미는 직장인들에게 꿈과 희망인 휴가철을 의미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작년보다 나은 휴가를 보내기 위해 계획을 짜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건축사무소에 근무하는 김나영(30세,여,가명)씨는 이번 휴가기간에 그동안 자신을 괴롭혀오던 하지정맥류를 치료하기로 했다. 오래 앉아서 사무업무를 하다보니 부종이나 다리 저림 등이 심해 평소에도 편한 잠을 이루지 어려웠던 김씨는 최근 하지정맥류 혈관초음파 검사 결과, 하지정맥류 수술이 필요한 단계로 진단을 받았다. 여름철 수술에 대해 부작용 등의 염려도 있었지만 여름철 기온 상승이 체온을 올려 오히려 면역력이 증가하는 시기라는 의료진의 의견에 안심하고 수술을 결정했다. 하지정맥류 레이저수술, 월차로도 충분! 김씨가 선택한 하지정맥류 수술법은 레이저수술. 5일의 여름 휴가를 받았지만, 5일 동안 병원에서만 시간을 보내기에는 아쉬워 당일 입원이 가능한 레이저수술을 선택했다. 하지정맥류 레이저수술은 절개를 하지 않고 머리카락보다 조금 굵은 굵기의 광섬유를 정맥 내에 삽입 후 레이저를 조사하여 정맥을 없애거나 막는 방식으로 행해지며, 수술 전후 처치 등의 시간을 고려할 때 6시간 정도의 입원을 필요로 할 수 있다. 김씨는 이번 수술을 받은 후 다음 날 점검을 받고 바로 친구들과 홍콩여행길에 오를 예정이다. 과거 하지정맥류는 대중적인 질병은 아니었다. 혈관이 튀어나올 정도가 되어야 ‘너 하지정맥류네, 얼른 가서 검사 받아봐’라는 말이 나오지 다리가 저리거나 무겁다고 해서 질병으로 여겨지는 것보다는 휴식이나 족욕 등이 권해졌다. 하지만 산업이 성장하면서 서비스업이나 컨텐츠업의 발달로 발로 뛰는 일보다는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의자에 앉아서 키보드로 업무를 진행하는 일이 많이 늘어나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한 근무환경에 놓인 사람들의 비율도 늘었다. 특히 사무직 종사자나 학생의 경우 하루 짧게는 6시간, 길게는 12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있는데, 이는 다리 정맥의 혈액순환을 막을 뿐만 아니라 허리 등 건강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센트럴흉부외과의원 김승진 원장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경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서 혈액의 순환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 오랜 기간 서서 있을 경우는 제자리 걷기, 오랜 시간 앉아 있을 경우는 발목을 까딱까딱 움직여 주면 다리 근육이 하체에 정체되어 있던 정맥혈을 심장으로 보내주어, 판막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게 판막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는 발목 100, 종아리 70, 허벅지 40퍼센트의 압박도가 가해지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의료진에게 처방 받아 신으면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조언했다. 이어 김승진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단순한 질병인것처럼 보이나, 그렇지만은 않다”며 “하지정맥류는 눈에 보이는 증상 말고도 다리 저림이나 쑤심, 무겁거나 피곤함, 관절통 등 질병으로 지각하기 어려운 증상이 대부분이며, 하지정맥류를 적정 시기에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 시, 하지 궤양이나 피부 착색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하지정맥류 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사 바로보기 : http://www.hidoc.co.kr/Hidoc/News02.aspx?Mode=View&ModuleID=408&srno=27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