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술은 국소마취와 반수면마취로 안전하게 진행합니다."
[하이닥] 각선미 살리려다 하지정맥류 키운다
작성일 2015.04.04 2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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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비만, 하체 살 빼는 운동, 하체 비만 코디 등, 하체를 검색하려고 하면 줄줄이 이어지는 검색어들을 보면 하체에 대한 고민은 우리나라 여성 대다수의 과제였음을 알 수 있다.
옷의 유행도 짧고 얇은 쪽으로 향해가고 있어, 예전처럼 몸을 쉬이 가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하체가 드러나는 여름엔 어딘가로 숨을 수도 없다. 취업준비생 A씨(26세, 여)는 얼마 전부터 종아리 퇴축술을 고민 중이다. 소위 말하는 ‘알’을 빼고 싶어서인데, 발달된 종아리 근육에 자주 붓는 증상까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보다 오후-밤에는 1.7~2배는 굵어지는 다리 때문에 태가 나지 않기 때문. 밤마다 맥주병으로 다리를 문질러보지만, 멍만 들고 얇아지지는 않는다. TV 예능이나 드라마에 나오던 ‘맥주병’이 하체 비만을 해소하던 역할을 하게 된 건 언제부터였을까. 지금은 맥주병도 플라스틱 재질의 소재로 나오기 때문에 술집에서 가져오지 않는 이상 구하기도 예전만큼 쉽진 않다. 이런 ‘맥주병마사지’, 과연 효과는 있을까.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김승진 원장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맥주병으로 다리를 마사지하는 것은 처음에는 혈액순환에 좋을 수 있다. 하지만 강도나 방향성을 무작위로 시행 시, 오히려 혈액의 역류를 일으키는 것을 도울 수 있다. 또한, 멍이 들거나 피부의 압박으로 착색이 일어날 수 있으니, 이를 주의해야 한다”고 ‘주병마사지’의 부작용에 대해 언급했다. 하체 비만인 여성은 맥주병마사지, 랩으로 다리 감기, 압박 스타킹 착용하기 등 다리용 ‘코르셋’을 행하고 있다. 꽁꽁 싸매고 주무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하체만 굵다면 하체만 굵은 원인을 고려하고 이에 따른 처방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하체 비만의 대표원인은 ‘혈액순환’이다. 김승진 원장은 내원하는 환자 수 중 20대가 급증했다며, 하의실종 의상을 착용하거나, 하이 웨스트 의상 착용, 스키니진 착용 등을 통한 혈액순환을 막는 행위는 하지부종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된다고 20대 환자의 내원 이유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올해 초 발표한 진료 통계에서는 하지정맥류 환자가 2007년 12만 명에서 2013년 14만 명으로 5년간 17%가 늘었으며, 과거보다 20대의 비율이 증가했다고 발표해, 김원장의 의견을 뒷받침했다. 김승진 원장은 “날씬해지고 싶어서 종아리 퇴축술을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종아리 근육은 심장의 펌프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하체 비만을 해소하기 위해, 하지부종을 케어하기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 중 다수가 하지정맥류이다.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고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면서 환자들이 다리 굵기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만큼 혈액순환을 억압하는 습관이 다리를 굵게 만들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염두에 두고 행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센트럴훙부외과 김승진 원장 (흉부외과 전문의)> 기사보기 : http://www.hidoc.co.kr/Hidoc/News02.aspx?Moduleid=408&mode=view&srno=26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