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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국문)

자살과 우울증

작성일 200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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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과 우울증





요즈음 안재환 씨의 죽음과 관련되어 자살이 다시 우리사회의 큰 문제로 이슈화 되고 있다. OECD 국가 중 사망원인에서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나라로 등극될 정도로 우리나라는 자살이 많아지고 있다. 한창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30-50대들을 괴롭히는 일들 중엔 역시 재정적인 어려움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나 젊은 시절에 어려움 없이 지낸 사람들 중에 나이 들어 어려움을 당하면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해 극한적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속담이 여기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안해도 될 고생을 일부러 젊어서 한다는 것도 우스운 이야기지만 자녀들을 너무 온실속에서만 키우지 말고 사자가 새끼들을 절벽에서 떨어뜨리듯이 좀 강하게 키워야할 필요는 있다. 세상사 모든게 돌고 도는데 잠시의 어려움이 있다고 그 어려움이 영원히 간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인생은 무상하다라는 의미 역시 항상 변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살을 선택하기 전 남아 있는 나의 부모, 형제, 아내, 자식들을 한번이라도 더 생각해 그들이 겪을 고통을 떠 올린다면 끔찍한 선택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우울증이 동반된 자살이 많으므로 정신과의 약물과 상담요법 또한 큰 도움이 된다. 너무나 진부하고 반복된 이야기지만 다시 이야기 하는 것은 자살이란 너무 큰 슬픔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카톨릭에서는 자살을 제일 큰 범죄로 인식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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