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술은 국소마취와 반수면마취로 안전하게 진행합니다."
[뉴스1] 군인 하지정맥류 급증…치료는 어떻게?
작성일 2014.12.27 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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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이 다가왔다. 나라를 지키는 ‘대한민국 군인의 위용과 전투력을 과시하고,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날’이라는 사전적 정의도 옳겠지만, 나라를 위해 애썼고, 애쓰고, 애쓸 군인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는 날이라는 표현이 적절하겠다.
영광의 상처라고 여기기엔 눈에 보이지 않는 혈관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젊디 젊은 청춘 군인들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이는 군입대전에 유전이나 직업군 등으로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이 있던 사람이 군대의 고된 훈련으로 인한 악화나, 오랜 시간 서 있는 경계 근무 등과 같은 부동자세가 다리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러한 영향에 대한 사실은 지난 1980년도 국군수도통합병원이 외과학회지에 논문을 통해 발표한 것과 일치한다. 하지정맥류로 수술 받은 사병 77명 중 88.9%가 보병, 공수부대 요원, 장시가 보초근무자로 복무했다는 결과를 담는 이 논문은 군대의 훈련이 하지정맥류에 끼치는 영향을 시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부동 자세로 있는 직업은 비단 군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사, 교사, 학원 강사, 미용사, 심지어 마트 판매원, 그리고 기자나 일반 사무직 종사자, 학생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현대인들에겐 하지정맥류는 미운 오랜 친구일 수밖에 없다. 절교를 하고 싶어도 하기 오랜 시간 자신의 직업의 고됨과 아픔을 다 알고 있는 혈관질환 친구 말이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질환이기는 하나, 오랜 시간 회복이 필요한 질병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겉으로 혈관이 구불구불 드러나 보일 정도이니 심각한 수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하지정맥류는 레이저수술의 개발로 현대화를 맞이했다. 만약 수술이 필요한 경우, 바로 수술 및 입원치료, 퇴원까지 6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물론 주사 치료가 추가로 필요할 경우에는 사람에 따라 1~10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당장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증상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는 군인이라도 휴가 시 몇 시간만 투자하면 충분히 증상을 덜 수 있다. 일반 직장인들도 휴가를 받기 어려운 것은 같다. 직장인들에게 수술적 치료는 ‘회사에 눈치 밥 먹는 고통’을 추가로 감수해야 하는 새로운 질병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하지정맥류 치료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강남 하지정맥류클리닉을 운영중인 센트럴흉부외과의원 김승진 원장은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혈관질환인 하지정맥류도 빨리 치료해, 아들이 조금이라도 더 수월한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정맥류는 생명을 위협할 질환은 아니지만 증상이 사람에 따라 다르며, 심할 경우 다리 경련, 다리 저림, 통증 등으로 인한 수면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오랜 기간 방치 시 궤양이 발생해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도 있어, 빠른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와 더불어 예방,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하지정맥류 치료의 시기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원장은 “혈관초음파 검사 시, 꼼꼼하고 세심한 검사가 중요하다. 혈관은 뿌리에서 가지를 뻗는 나무의 형태를 하고 있다. 뿌리에서 뻗어나간 가지를 꼼꼼하고 세심하게 검진하여, 환자가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하지정맥류 검진 시, 주의사항에 대해 피력했다. ohzin@ 기사 바로보기 : http://news1.kr/articles/?18805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