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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국문)

살 색 스타킹 신을 때, 울퉁불퉁 ‘하지정맥류’가 고민된다면?

작성일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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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성큼 코앞으로 다가온 4월, 겨우내 다리 라인을 숨겨주던 검은 스타킹을 벗고 살 색 스타킹을 신어야 할 때가 왔다. 이쯤 되자 제모, 다이어트 등 '여름대비' 시술이 인기인 와중에 하지정맥류 시술을 위해 흉부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가 저리고 무거운 '통증'을 증상으로 하기도 하지만 외관상 다리에 거미줄처럼 혈관이 퍼지는 증상이나 혈관이 볼록 튀어나오는 증상 등을 함께 보이기도 하는데, 이 증상은 하지정맥류의 병증이 심해질수록 더 도드라진다. 이러한 증상은 얇은 살 색 스타킹으로 가리기엔 무리가 있고 한여름 비키니를 입고 워터파크에서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올여름 당당한 노출을 위한 하지정맥류 수술에 대해 살펴봤다.

◆ 하지정맥류가 뭐길래 수술까지?
하지정맥류는 하체의 정맥혈이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질병으로 원인이나 증상이 다양하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임신과 같은 호르몬, 변비, 과도한 운동, 유전, 직업병(오래 서 있는 직업군, 오래 앉아 있는 직업군), 노화 등이 있는데 현대사회에 들어서 스키니진이나 하이힐 착용 등과 같이 다리에 부담되는 행위가 많아지는 것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런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피로감으로 증상이 나타나다가 혈관이 다리에 파랗게 비치는 증상으로 나타나고, 심할 경우 다리 혈관이 꼬불꼬불 튀어나오는 증상을 보이는데,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궤양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를 권한다.

정맥혈관 질환은 민간요법이나 스트레칭 등으로 완화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므로 수술로서 원인이 되는 정맥을 없애고 혈류를 다른 정맥을 통해 흐를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 하지정맥류 수술, 흉터가 남지는 않을까?

흉터가 남는 하지정맥류 수술은 옛말이다. 기존의 허벅지, 발목 등을 절개하던 근본수술에서 발전한 수술이 바로 '하지정맥류 레이저 수술’인데, 이 수술은 주사바늘 정도의 틈으로 레이저 화이버를 넣어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정맥을 없앤다.

없어진 정맥의 기능은 다른 정맥이 대신하게 되기 때문에 건강상의 역효과는 없다. 주사 바늘 정도의 상처가 아무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게 걸리지 않고, 수술 시간도 1~2시간 내외, 입원이 6시간~8시간 정도 필요할 수 있으며, 수술 후 바로 걸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하던 질병이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이나 하체를 압박하는 스키니진을 즐겨 입는 젊은 여성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있을 때는 하지정맥류 발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관 초음파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외관상의 증상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질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하지정맥류를 주로 보는 흉부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보는 것을 권한다.

<글 = 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원장 (흉부외과 전문의)>

기사 바로보기 : http://www.hidoc.co.kr/Hidoc/News05.aspx?moduleID=410&mode=view&srno=26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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