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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흉부외과 인센티브, '개원의'만 못받는다"

작성일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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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장, “행위 아닌 ‘과’ 자체 지원해주는 방식 절실”

[쿠키 건강] “죽어가는 흉부외과를 살리기 위해 정부에서 고난이도 수술이나 전공의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하지만 개원의들은 단 한푼도 받을 수 없는 구조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은 지난 6일 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정해진 행위가 아닌 흉부외과의사의 전체의 수가를 올려주는 방안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김 회장은 “흉부외과는 현재 상당히 위기다. 전공의 지원반토막 미달이고, 일부 종합병원에서는 수익이 나지 않아 아예 흉부외과를 없애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합병원에 응급의학과 선생님만 있고 흉부외과 선생님이 없다보니 살릴 수 있는 데 죽는 환자가 부지기수”라며 “적어도 300병상 이상 병원에는 흉부외과 전문의를 의무적으로 채용하고, 정부에서 이를 지원해준다면 ‘환자도 살리고, 병원도 살리고, 흉부외과도 살리는’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흉부외과 중에서도 정부 지원 0%인 개원의 가장 어려워

봉직의, 전공의도 어렵지만, 개원의사들은 정부의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임을 토로했다. 흉부외과전문의 1000명 중 50%가 개원의고, 개원의 중 ‘흉부외과’ 간판을 달고 일하는 개원의는 절반 정도에 그친다. 또 이들마저도 다한증이나 하지정맥류 등을 보는 의사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흉부외과의사로 일하고 있지만, 현재 정부에서 흉부외과 전문의들에게 지급하는 고도의 수술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없다.

김 회장은 “현재 정부 방침대로면 흉부외과개원의는 절대 인센티브를 만져볼 수 없다”며 “흉부외과개원의를 위해 행위가 아닌 과 자체에 인센티브를 인상해주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 절반도 안 뽑히는 전공의들은 더욱 미달이 될 것이고, 개원의들의 전문성은 더욱더 취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적 활동하기도 어려워…“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해보겠다”

이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정치적 로비 등을 시행하기도 어려운 상태라는 지적이다. 김 회장은 “산부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등의 활성화하기 위해 획기적인 수가 인상지원이 건정심(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올라가 논의됐지만, 산부인과 외에는 지원을 받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건정심 전에 정부,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과 접촉을 긴밀히하고, 흉부외과의 실정을 보다 면밀하게 설명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정치적인 로비 활동이 부족해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를 많은 의사들이 인지하고 있지만, 정치적인 활동을 위해 뛰어줄 구원투수가 부재한 상태다. 그는 “다들 하루 먹고 살기 바빠 정치활동을 위해 병원을 쉴 수 없다”며 “인력, 재원 모두 부족해 악순환이 지속되는 개원가 현실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회장이라는 사명으로 앞으로 틈틈이 국회의원, 공무원 등을 만나 흉부외과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학회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어…‘1차의료연구회’ 신설

이러한 현상은 학회와 개원의사회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 현재 흉부외과학회에서 발벗고 개원의사회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학회에서는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개원의사회에 학회기를 전달했고, ‘1차 진료연구회’를 신설했다. 김 회장은 “학회와 개원의사회 사이에 불협화음이 있는 과도 있는데, 오히려 흉부외과는 돕고 있다. 또 다른 과들은 개원의사들이 상대적으로 풍족해서 오히려 학회를 지원해주는 데 우리는 그 반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학회기 전달과 연구회 신설에 대해)참 고마운 일이다. 고려의대 선 경 교수를 비롯해 많은 교수들이 개원의사회를 살리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 ‘개원가에서 감별할 수 있는 식도암’, ‘개원가에서 놓치기 쉬운 폐암’ 등의 강의를 진행하는 데 학회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학회에서는 이같은 지원 전에 삼일회계법인에 컨설팅 용역을 시행해 개원의사회를 도울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했고, 이를 토대로 학회기 제공이나 1차진료연구회 뿐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의사회를 지원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서민지 기자 minjiseo@monews.co.kr

기사보기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cul&arcid=0008209566&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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