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술은 국소마취와 반수면마취로 안전하게 진행합니다."
[매경헬스] 하지정맥류,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 선택 중요
작성일 2020.01.03 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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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지정맥류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등 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신발이나 꽉 끼는 옷을 자주 입어 발생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특히 추운 겨울날 더 많이 나타난다. 이는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과 근육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또한 추운 날 입는 내복을 너무 딱 맞게 입으면 하지정맥류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하지정맥류는 장시간 온열기, 온열매트 사용이나 온천, 사우나 등도 피해야 한다. 뜨거운 온도에 다리가 오래 노출되거나 뜨거운 물에 다리가 오래 있으면 다리정맥이 확장돼 피가 다리에 몰리게 되고 부종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다리가 저리고 부으며 혈관이 피부 밖으로 튀어나오는 증상이다. 하지만 혈관이 돌출되지 않아도 하지정맥류인 경우가 많다. 이를 잠복성 하지정맥류라고 하다. 때문에 혈관돌출이 없다고 해서 다리 저림,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을 쉽게 넘어가선 안된다. 하지정맥류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하게 될 경우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자연치료가 힘들다. 때문에 궤양, 심부정맥혈전증, 정맥염 등 다른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법에는 수술적 치료법과 비수술적 치료법이 있다. 혈관 초음파 등을 통해 혈액의 역류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일 땐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혈관경화요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초음파상 역류가 0.5초이상 일 때는 수술적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수술 방법은 문제혈관 내에 얇은 광섬유를 삽입해 레이저로 문제 혈관을 폐쇄하는 정맥내 레이저수술을 비롯해 고주파 수술, 클라리베인, 베나실 등의 방법이 있다. 특히 클라리베인과 베나실은 최근에 소개되기 시작한 효과적인 수술법이다. 클라리베인은 회전 카테터를 사용한 수술방법이다. 이는 회전 카테터를 문제 혈관 내에 삽입해 물리적 손상을 준 후 STS 용액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또한, 베나실 수술 방법은 의료용 접착제를 정맥 역류 혈관에 주입해 정맥을 폐쇄하고 혈액을 근처 정상 정맥으로 우회하게 하는 수술법이다.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해선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알맞은 치료법을 실행하는 전문적인 의료기관 및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틈틈히 스트레칭을 하고 딱 달라붙는 옷은 피하는 것이 하지정맥류 예방에 좋다. [김승진 센트럴흉부외과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