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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봄 산행은 살살~ ( daily zoom 08.3.18 )
작성일 2008.03.18 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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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봄 산행은 살살~
중장년층 무리한 운동 관절염·하지정맥류 악화 불러 동장군의 기세도 물러가고 운동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봄이다. 봄이 되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밖에 나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세 늘어난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건강을 위해 등산이나 조깅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건강을 위한 운동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등산, 조깅 시 하지정맥류 조심 등산, 조깅은 대표적인 국민운동. 심장과 폐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심장과 폐 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전신운동으로,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다. 하지만 하지정맥류환자나 관절염 환자는 운동을 안 하는 것 보다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의 피가 심장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판막기능 이상과 혈관 확장 등의 이유로 순환되지 못해 역류되면서 혈관이 라면 발처럼 구불거리면서 피부 표면으로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다. 센트럴흉부외과 김 승진 원장은 "하지정맥류 환자라면 평상시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고,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은 수영이나 요가, 자전거타기처럼 다리로 중력이 작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등산을 할 경우에는 1시간 정도 가파르지 않은 가벼운 산행이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혈관이 보기 싫을 정도로 튀어나오거나 거미줄처럼 비치는 경우, 통증이나 저린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라면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조깅, 등산 관절염환자 조심 관절염 환자가 등산이나 조깅을 하는 것을 금물이다. 조깅, 등산 시에는 무릎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하중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가벼운 조깅은 허리와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켜 만성요통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하지만 조깅 시에는 평소 걷기에 비해 체중의 2~3배 하중이 무릎에 가해져 관절염 환자에게는 주의가 요구된다. 등산 시에는 산에 올라 갈 때 보다 내려 올 때 무릎이 더 구부러지기 때문에 무릎에 압력이 증가해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킨다. 관절염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울퉁불퉁하지 않고 계단과 돌길이 없는 완만한 경사의 산길이 좋다. 거리는 3km 정도가 알맞다. 관절이 좋지 않을 경우엔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퇴사두근은 몸무게를 지탱하고 발이 땅에 닿을 때 충격을 흡수 하며 무릎 뼈가 항상 일정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한민국정형외과 유 주석 원장은 "대퇴사두근을 튼튼하게 하면 무릎관절이 안정화되고 무릎관절 손상을 막을 수 있다"며 "관절염 환자의 경우 되도록 공원이나 보도블록 같은 평탄한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희기자 antibl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