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술은 국소마취와 반수면마취로 안전하게 진행합니다."
국문 헤럴드경제 11.19보도됨
작성일 2007.11.19 6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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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속설 올바로 알기 <46>
하지정맥류 溫찜질 좋다(×) 스타킹은 혈액순환 방해(○) ▶다리가 피곤할 때는 뜨거운 찜질이 좋다?=‘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만성적인 요통이나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온찜질이 좋지만, 하지정맥류 환자에게는 오히려 해롭다. 요통, 관절염 환자는 온찜질을 해주면 작은 혈관들이 확장돼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관절을 부드럽게 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하지만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정맥혈이 종아리에 고이면서 혈관이 늘어난 하지정맥류 환자는 뜨거운 열기가 다리에 직접 닿으면 혈관이 더 늘어나 증상이 악화된다. ▶하지정맥류는 참고 지내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그렇지 않다.’ 하지정맥류가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중년 환자들은 나이들면 으레 생기는 병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다. 다리가 붓고 단단해지다 점차 터질듯 아프고 쥐나 경련이 자주 일어난다. 합병증으로 습진이나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혈전이 혈관을 따라 폐동맥으로 들어가 막히게 되면 호흡곤란을 낳을 수도 있다. ▶ 스타킹은 다리를 압박해서 혈액순환에 좋지 않다?=‘일반적으로는 그렇다.’ 보통 스타킹은 일정한 압력으로 모든 다리를 조여주므로 혈액 순환에 장해가 된다. 하지만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도와준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발목은 100%, 무릎부위는 70%, 허벅지는 40% 순으로 심장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약하게 압력을 가해준다. 이런 압력의 차이로 인해 다리 아래로 쏠리는 정맥혈류의 속도를 증가시켜 자연스럽게 정맥피를 심장으로 밀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 하지정맥류는 여자들만 걸리는 병이다?=‘그렇지 않다.’ 하지정맥류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다. 대다수 사람들은 하지정맥류를 여성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로 여성들이 하지정맥류에 쉽게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지정맥류의 가장 큰 발병 원인은 유전이다. 다음으로는 교사, 간호사, 스튜어디스 등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나타난다. 남성들도 군대에서의 고된 신체 훈련과 오래 서 있는 생활로 인해 하지정맥류가 많이 발생한다. ▶하지정맥류는 한번 수술하면 영원히 재발되지 않는다?=‘그렇지 않다.’ 우리 몸에 있는 모든 혈관들은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 하지정맥류 시술 시에는 문제가 있는 늘어난 혈관을 집중적 치료한다. 따라서 수술시 정상이었던 혈관이 나중에 병든다면 재발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다. 수술 후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꽉 끼는 옷이나 신발 등은 피해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김승진 센트럴흉부외과 원장> 조용직 기자(ycj@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