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술은 국소마취와 반수면마취로 안전하게 진행합니다."
국문 [의사를 가르치는 의사] 흉부외과 개원가 실습 후기 - 2
작성일 2014.10.21 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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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선생님이 센트럴흉부외과에 임상 실습을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소중한 교육 후기를 통해 더욱 나은 교육을 결심하셨다는 원장님의 후기 :-) 총 4회의 실습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론만 배우다가 실제 개원가로 나가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것을 보면서, 글로 배우는 것과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개원가의 경우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어떤 곳인지 알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개원가란 어떤 곳이고,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으며,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번에 실습 나가게 된 병원의 진료과는 흉부외과로서 하지정맥류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었다. 이전에는 흉부외과 하면 대형병원에서 큰 수술만을 하는 과라는 인식만 갖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하지정맥류는 수업시간에 몇 번 다루었던 질환으로 실제로 본적은 없엇지만 이렇게 어떻게 진단이 내려지고,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직접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많은 공부가 되었다. 실습하면서 단순히 환자를 보는 것만이 아닌 교수님이 내주신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실습이 끝난 후 미래 진로에 대한 상담을 통해서 나의 비전을 좀 더 구체화 시킬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 날 직접 환자와 면담을 했던 것이다. 생각처럼 쉽게 되는 과정이 아니었고,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면담이 끝난 후, 환자분께서 해주신 좋은 말씀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좋은 의사란 사람의 마음을 읽고 공감해 줄 수 있는 의사다. 그런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하며,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좋은 인격을 쌓아야 한다. 좋은 인격이란 내가 만나는 사람을 대하는 말투, 표정, 태도에서 드러나는 것이므로 항상 마음에 새겨두어야 한다. 또한 인생에 있어 결정의 순간이 찾아올 때,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해 보아라. 그러면 하지 못 할 일이 없을 것이며, 좋은 의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그 짧은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으며, 평생 가슴에 새겨두며 살아갈 좋은 말을 들어서 정말 의미있었다.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미래 진로에 대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 실습병원 교수님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